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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활동가의 4월 워크숍을 소개합니다. 본문

우리이야기/소식지

청년활동가의 4월 워크숍을 소개합니다.

천안YMCA 2021. 6. 19. 16:41

안녕하세요. 청년활동가 김준영입니다.

 

 

마을라이프스타일컴퍼티 (주)윙윙 소개 사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소개 사진

 

4월29일(목)~30일(금) 1박2일간, 대전지역에서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청년활동가를 대상으로 4월 정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1박2일간의 모든 일정은 대전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4월 워크숍의 주제는 '다양한 공유공간의 경험 및 체험' 이였습니다. 공유공간 벌집(마을라이프스타일컴퍼니 (주)윙윙),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구석으로부터, 원도심 레츠등 4곳의 공간을 방문하고, 공간을 운영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 및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유공간 '벌집' 소개 사진

 

첫번째로 방문한 '마을라이프스타일컴퍼티 (주)윙윙' 은 공유공간 '벌집'이라는 이름으로 협업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공간은 대전지역의 청년들이 코워킹 스페이스로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쳤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자금'입니다. 그러던 와중 도시재생 관련한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현재는 공유공간 '벌집'을 시작했던 지역을 하나의 마을 축제의 공간으로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했습니다. 공유공간에서 도시재생으로 바뀌어 가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윙윙'은 처음에 문제가 되었던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부동산을 기획,운영,관리하고 있으며, 디자인과 디지털 마을 알림판으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자금이란 문제로 인해서 영리의 성격도 띠고 있지만 '윙윙'은 마을의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을 잇고, 비어있는 공간을 기회의 공간으로 기획하여 사람들이 마을 공간 곳곳을 누비고, 서로 돌보고,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마을형 공유 공간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소개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의 제로웨이스트 공유상점 소개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활동가와 청년활동가가 함께 찍은 단체사진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은 고체치약, 친환경 수세미, 화장솜, 비누, 다목적랩, 삼베 커피필터등 친환청 제품을 전시하여 공유상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커피숍도 같은 공간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고, 하나의 공간을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새활용품을 제작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서 다양한 새활용품을 제작하지는 못하지만 지역에서 쓸수 있는 지역화폐로써 플라스틱 동전을 만들어서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화폐를 만들어 다양한 소비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석으로부터 소개 사진
구석으로부터 입구에서 대표님과 함께 찍은 사진 

 

세번째로 방문한 곳은 구석으로부터입니다. 과거에 이 공간은 교회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교회의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지역에서 예술을 다루고 있는 여러 예술인들이 각자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연극이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윙윙에서 말했듯이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의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화, 예술, 배우등의 예술인들은 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을 운영하기 힘들다 보니 이러한 문제를 가진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서 공연 및 전시회를 많이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위기도 기회로 삼아 더욱더 열심히 준비하여 올해부터 다시 진행한다고 합니다. 

 

원도심 레츠 소개 사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원도심 레츠입니다. 원도심 레츠는 대전 원도심 지역에서 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문화예술단체와 교류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활동 거점 및 교류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원도심 레츠는 지역화폐단체인 한밭레츠를 모단체로 해서 원도심의 공간에서 지역화폐 두루를 통해 월,수,금 점심에 진행하는 밥상공동체 현미밥상, 주제별로 진행되는 밥상공동체 두루만찬 등으로 일상을 나누고, 회원의 품과 중고품품으로 생활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공유하여 교육 및 회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원도심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지역화폐 두루를 사용하여 원활한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1박2일 동안 대전지역의 다양한 공유공간을 다녀왔습니다. 대전지역의 구도심과 현재 도심에서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한 모습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경험했으며, 구도심의 경우에는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예술인, 청년, 중장년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현재 도심의 경우에는 구도심과는 다르게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마을을 새롭게 변화시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단체마다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나 목적은 다르지만 각각의 공간을 지역의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공통점은 발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경험이였습니다.